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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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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3-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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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상외로 큰 호응을 얻자 경북도가 이 사업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달 9일부터 경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한 것.
     시행 2주 만에 5천명이 넘는 소상공인들이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음에 따라 타 지자체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함께 경북도가 코로나19 극복 주요 사업으로 채택해 경북도내 전체 지자체로 확대키로 했다.
     이 사업은 2019년 영업 매출액이 1억5천만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8%,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시행 초기에 소상공인들은 세무서에 직접 가서 지난해 총매출액 및 카드매출액 확인서류를 발급받아 이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포항시가 이같은 불편을 없애기 위해 포항세무서와 협의해 세무서에서 일괄 확인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함께 포항시는 위탁기관인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동부지소에 기간제 근로자를 파견하여 소상공인들이 방문할 때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착용 등을 확인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특히 외부 출입을 꺼리는 신청자를 위해 홈페이지(포항시 또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나 전화, 또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포항시청 일자리경제과 손창호과장은 "단 기간에 이렇게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그만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사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물론 경북도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시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으로, 실질적으로 큰 도움은 안된다 하더라도 '소상공인 기 살리기'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요즘같이 어렵고 답답할 때 이처럼 세심한 배려가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북도내 타 지자체들도 포항시와 같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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